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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화장실 청소에서 리더쉽을 배우다

moduga7 2010. 5. 23. 15:35

화장실 청소에서 리더쉽을 배우다

 

 노점에서부터 시작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늘 느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 그것입니다
내부 조직 관리, 고객, 거래처... 이 모든 것이 다 사람이더군요

 

 그 중에 제가 부족했던 점이 있었으니... 내부 조직 관리였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점차 규모를 키우고 사람들을 하나둘씩 모으기 시작하면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바로 리더십이었습니다.
그런데 리더십이란 것이 “내가 리더다!”라고 선언한다고 해서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타고난 성품이나 자질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후천적인 노력이나
롤 모델을 통한 깨우침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리더십입니다.
저 역시 문자 그대로의 리더십을 이해하거나 처음부터 타고난 리더십을 가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주변 사람들을 통해 리더십을 이해하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제가 리더십을 배웠던 것은 책이 아니라 군대에서의 한 고참이 보여준 행동으로부터였습니다.

 

 군대에서 졸병이었던 시절, 제가 속한 내무반이 화장실 청소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 없이 하루 종일 근무와 화장실 청소를 번갈아하며 고된 일상을 보내고 있던 터라
온갖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똘똘 뭉쳐있을 때였습니다.

 

 사실 제가 병역의무를 수행한 곳은 구치소이다 보니
환경 또한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없는 곳이라 여겼습니다.
일이 잘 안 되는 사람은 대부분 조상 탓, 세상 탓, 주위 환경 탓만 하듯이
저 또한 좋지 않은 곳에서 군대생활을 하며 힘든 근무 여건을 주위 탓으로 돌리며
암울한 졸병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장실만은 특별한 공간이었다.
저에게 독서의 힘을 느끼게 했던 군대 후임과의 만남도 바로 화장실이었습니다.
이 만남으로 인생이 확 바뀐 경험을 한 저로서는 화장실이야말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루 종일 칫솔과 치약으로 열심히 닦고 광내고 수세미로 문지르며
호텔 화장실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청소를 해야 하는 화장실 당번일은
어찌 보면 득도의 과정과도 같았습니다.

 

 마지못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하루라도 견디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변기는  항상 번지르르하게 윤기가 흘러야 하고,
바닥은 반짝반짝 광을 내서 거울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해놔야 합니다.
심지어 음식이 떨어져 있어도 주워서 그대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제가 맡은 일이었습니다. 

 

 매일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며 청소에 매진하고 있던 중 청소 검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완벽을 기하며 청소를 했던 터라 자신만만했지만 사실 화장실 청소를 검사하면서
트집을 잡으려면 걸리지 않을 재간이 없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소변기의 물 내려가는 구멍의 뚜껑까지 뒤집어서 검사를 하니
혼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실컷 혼이 난 뒤에 다시 막힌 양변기를 뚫으려 하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자꾸만 트집을 잡는 게 억울해서 한 번 대들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괜히 동기나 후임들에게 후환이 미칠까봐 걱정이 되어 속절없이 혼자서 삭히고 있었습니다.

 

 한심스럽기도 하고, 또 서럽기도 한 제 신세에 그저 혼자 울먹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누군가 뒤에서 다가와 제 어깨에 손을 올리며 다독거려주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내무반 고참이었습니다.

 

“사람이 나쁜 게 아니다. 군대라는 조직의 특성 때문에 그런 것이야.
  그러니 기운 내고 앞으로 네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현실을 점차 바꾸어 나가면 되지 않을까?
  너를 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말구.”

 

 위로의 말을 건네던 고참은 팔을 걷더니
꽉 막혀 있던 양변기에 손을 쑥 넣어서 마구 휘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1분도 채 안 되어 양변기는 시원하게 뚫리게 되었고,
더러운 때마저 깨끗하게 닦아내니 그새 우중충한 기분마저도 바뀔 정도였습니다.

 

 그 고참은 평소에도 사람 좋기로 소문이 나 있고 따르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제야 그 이유를 알 것만 같았습니다. 
역시 리더십이란 말로만 떠벌리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제 눈앞에서 보인 고참의 행동은 저절로 마음속으로부터
존경심이 우러나오게 하였습니다.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이들이 이러한 지도자를 원할 것입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사람을 이끌며, 진실 되게 대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보살피며,
강력한 카리스마로 신뢰를 주는 지도자야말로 진정한 리더입니다.

 

 리더라는 것이 결국 한 팀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제일 앞에서 판단을 하고
험난한 길을 먼저 걸어가는 사람이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고생도 제일 많이 하고
고독감과 외로움도 있을 텐데, 조직원들은 그것을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맡은 바 책무를 묵묵히 해 내고, 행동으로서 조직원들을
다독여 준다면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지난 주 어떠한 행동을 해 왔으며 조직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습니까?
이번 주는 어떻게 행동을 하여 어떠한 사람으로 인식되길 원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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